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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부터 미국 의사까지 과정

미국 의료계의 높은 연봉과 좀 더 나은 근무환경으로 미국에서 커리어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이러한 차이를 가져오는 것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두 나라 간의 제도적 차이로 인한 것으로 한국의 경우 의료 수가가 낮으며 공공보험의 특성상 하루에 많은 진료를 봐야 합니다. 이로 인해 진료 당 3분 이상을 쓰기 어렵지만 반면 미국에선 한 명 당 20분 정도를 할애하며 한 시간에 평균 3명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사보험의 나라입니다. 한국의 공공보험과 비교하여 미국에선 의사에게 더 많은 재량을 주고 있습니다. 보험 회사들은 담당 의사의 판단하에 필요한 검사나 쓰고 싶은 약을 대부분 허락해 주고 있고, 더욱 정밀하고 교과서적인 진료와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오늘은 의대생부터 미국 의사가 되는 과정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한국과 미국에서 의사가 되는 과정을 간략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전문의가 되는 과정

의대 6년 과정 ▶︎ (면허 취득) 인턴/수련의 1년 ▶︎ 레지던트 4년 ▶︎ 전문의


미국에서 전문의가 되는 과정

대학교 4년 ▶︎ 의전원 4년 ▶︎ 레지던트 3~4년 ▶︎ 전문의 ▶︎ 펠로우 1~3년

비슷하면서도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미국은 한국의 의대 시스템과는 다르게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대, 의전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사 학위와 몇 가지 필수 과목 이수가 필요합니다.

필수 이수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물학/동물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수학, 영어, 물리학 등

또한 미국 의학전문대학원 시험인 MCAT을 봐야 합니다. 난이도가 매우 높은 시험이나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처럼 일부 학교들은 유학생들에게 해당 시험을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2. 인턴의 차이점?

의대를 졸업하면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두 나라에서 쓰이는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서 인턴은 의대 졸업 후 면허 취득을 완료하였으나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1년의 인턴 생활 동안 여러 과를 돌면서 임상경험을 쌓게 됩니다. 인턴이 끝나기 전 희망하는 전공에 지원하게 되며, 이후 전공의/레지던트로 시작합니다.

미국의 경우엔 의대를 졸업하는 해에 ‘전공의’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따라서 레지던트 1년 차를 인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 인턴의 생활 및 근무환경

미국 인턴의 경우 한국 인턴보다 업무 강도가 훨씬 낮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잘 해결되지 않는 한국 인턴 생활에 비해 미국 인턴의 생활과 근무환경은 훨씬 좋습니다. ACGME (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이라는 감독 기구에서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인턴들의 교육과 수련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업무량, 근무 시간을 정확히 비교하긴 힘드나 크게는 한국의 절반 정도입니다. 한국의 엄격한 서열 문화 속에서 일이 분배되는 것과 다르게 미국에서 1년 차에게는 1년 차가 할 일, 2년 차에게는 2년 차가 할 일이 나뉘어 있습니다.


4. 레지던시, 레지던트, 일반의는 무엇인가요?

사람은 레지던트라고 하며 제도는 레지던시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레지던트 과정이나 별도의 전문의 면허 없이도 바로 진료를 할 수 있고 일반의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일반의라는 개념은 따로 없으며 진료를 하기 위해선 3년의 레지던트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합니다. 한국의 일반의와 달리 최소한 3년 과정을 운영하는 소아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의 레지던시를 해야 합니다.


5. 미국 전문의가 되는 과정

레지던트 (레지던시 제도)를 마치면 해당 전문 분야의 펠로우쉽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길 희망하는 경우, 내과(Internal medicine)와 같은 과정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일반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MD 4년 ▶︎ 레지던트 3년 ▶︎ 전문의 취득


이 외에 펠로우십을 통해 세분화된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경우

신장 내과

MD 4년 ▶︎ 레지던트 3년 ▶︎ 펠로우 2년 ▶︎ 신장 내과 전문의 시작


심장내과, 대장내시경과, 폐전문의 과정

MD 4년 ▶︎ 레지던트 3-4년 ▶︎ 펠로우 1-3년 ▶︎ 전문분야 (스페셜티) 취득


흉부외과, 정형외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과정

MD 4년 ▶︎ 레지던트 5년 ▶︎ 펠로우 2년 ▶︎ 전문분야 (스페셜티) 취득


6. 미국 의사 스케줄

각 과의 의사들은 로테이션을 돌며 일반적으로 외래를 보는 주에는 오전 8시 반 or 9시에 시작하며 4시에 종료합니다.

7. 연차 및 휴가

연차 및 휴가 사용이 제한적인 한국의 분위기와 다르게 미국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휴가를 쓰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7월이 한 해의 시작으로 한 해가 시작하기 3달 전에 휴가를 계획하고 지정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3-4주의 휴가가 주어지며 최대 6주의 유급휴가를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8.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힘들진 않을까요?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신 선생님들 중 한국으로 귀국하신 분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화와 언어로 인하여 처음엔 누구든지 힘들 수는 있겠지만 단지 이것만으로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외국 국적을 가진 외국 의사가 30~40%나 되기에 이는 일반적인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아가느냐는 우리 스스로 개척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더 나은 삶과 워라밸이 보장되는 근무 환경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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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메디컬유학 홈 화면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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