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의대 입시 열풍부터 의대 유학까지?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메가스터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인강계의 전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얼마 전 삼프로TV에 출연하여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주소와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한 해석,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을 아래애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우리나라는 70~90년대 연평균 10%의 고도 압축 성장을 통해 중산층이 빨리 형성되었다. 중산층에 빠르게 편입된 사람들은 대부분 다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이다. 기업들의 빠른 성장 속도에 따라 계열사들이 생겨나고 기존 인원들은 계열사 임원으로 가는 등 명문대 출신들이 중산층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을 했던 바로 그 세대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이식시킨 것이 한국적 사교육이다. 그러나 2000년대 저성장 사회로 돌입하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사회적인 효용성이 예전만큼 있지 않다. 저성장 사회에선 부모 세대만큼 승진이 잘 되지도 않고 아파트나 재테크를 통해서도 부모 세대만큼 부를 형성하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변화로 2000년대 초반 사교육 트렌드는 수도권 집중 현상 즉 “인서울”로 변모하였다. 2017년도 이후부터 최근 5, 6년간 아주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사교육의 중심은 더 이상 “인서울”이 아닌 “의대 몰빵”으로 변했다. 의대에 떨어지면 재수, 삼수, 오수생까지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초중등 학부모들의 경우 의대 입학이 쉽지 않다는 걸 체감하며 의대 입시 사교육이 초등학교까지 내려와 있다.

수능을 통해서 메디컬 쪽에 들어가려고 하면 3개 이내로 틀려야 한다. 그러나 시험이라는 것은 실수할 수도 있으며 최근 수능 시험은 지문의 길이가 길어져 상당히 시간에 쫓기게 되어있다. 이로 인해 재수, 삼수가 유리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통계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의대 정시(수능) 신입생 중 고3 현역은 약 21%이며 재수 이상이 77% 이상입니다.

의대 정시 분석
자연계 상위 학과

2023년도 자연계 상위 20개 학과는 모두 의예과 계열이 차지하며 그 어느 때보다 의대 쏠림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소모적인 경쟁 속에서 준비가 되어야 의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한국과 비교하여,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선 의대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요?

미국에선 메디컬 스쿨이라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일반적인 전공을 하고 그 후에 의사로서 뜻이 있는 학생들이 필수과목 이수, 의전원 시험, 자소서 등을 준비하여 의대에 진학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의대에 입학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2021년 기준 미국 의대 지원자 62,000명 중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은 약 380명인 0.6%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절반은 캐나다 출신 학생들이며, 아시아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은 380명 중에서 대략 20%인 8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한국인 유학생은 손에 꼽거나 아예 없는 해도 있습니다.


미국 의사 연봉

미국에서도 의사라는 직업은 가장 선호되는 직업입니다. 그 이유로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상위 25개 고소득 직종에서 4개를 뺀 모든 직종이 미국 의사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모두 ‘전문의’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서 미국에서도 의대(의전원)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높은 입학 경쟁률로 인해 많은 수의 미국 학생들은 미국식-의대-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해외 의대를 차선책으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대학으로는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 (St. George’s University)이 있습니다.

1996년, 세인트 조지 의대는 미국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승인받았고, 이러한 이유로 약 8000여 명의 재학생 중 90%가 미국 국적의 학생입니다. 현재는 미국 의료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의사를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한국을 포함한 유학생들에게도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MCAT (미국 의전원 입학시험)을 유학생들에겐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높은 의대 커트라인과 다르게 2-4등급의 수능 또는 내신 성적의 학생들도 일정 수준의 토플이나 아이엘츠 영어 성적을 가지고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세인트 조지 의대는 94%라는 USMLE STEP1 (미국 의사면허시험)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졸업 후 미국, 영국, 한국 등 50여 개 국가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 및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에 대한 정보와 입학 조건은 메디컬유학 홈 화면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